1. 두어 젓가락 집으면 끝날 거 같은 밑반찬들이 자리 차지하고 있어서 처음엔 칸막이 반찬통이라도 살까 고민. 하지만 문제는 주머니 사정. 어떻게 할까 궁리 끝에 도시락의 반찬통을 활용. 많이 남은 반찬은 걍 나눠져 있는 칸에 맞춰 넣고 조금 남은 건 호일로 조금씩 더 칸을 나눠 담고. 냉장고 한 칸이 완전히 새로 비워졌다. 움트트트트~

2. 비디오를 다 처분하게 되면서 여분 책장도 한결 여유로워지다. 내 로망이 제발 책상 옆에 빈 책장 놓고 읽다 멈춘 책을 따로 놔두는 건데, 자료가 하도 많다보니 여분 책장도 슬금슬금 비됴에 잠식되고 있었다. 그러던 게 비됴 빠지면서 휑~~~. 기쁘다 빈 공간 오셨네.

3. 문제는 비됴장 정리인데, 일단 구워놓은 DVD를 정리해 기록해두고 나서 새로 싹 정리해야 할 상황이라 자꾸 미루게 된다. 문제는 이 정리를 미루니까 다른 일도 연달아 다 밀리고 있다는 거.
  블로그에 공개다짐. 이 포스팅을 마치고 1시간 안에 나는 비됴장을 다 정리하기로 민족과 임대디 앞에(응?) 굳게 다짐합니다.


  

 
Posted by 카시아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스트레스 쌓이면 뭔가 만들고 싶다. 뭔가 만들어서 잔뜩 늘어벌려놓고 싶다.

  그래서 만들었다. 감자 뇨끼. -_-

  인증샷은 포기. 감자 삶아서 체에 내리는 것만으로도 뻗어서 꼼딱을 못하게따. 간신히 반죽하고 잘게 뜯어 빚어서 냉동고로 고고씽. 포크로 줄무늬내는 것 따위도 모두 생략! 어차피 내가 처음 먹었던 뇨끼도 무늬 따윈 없었다구!

  맛있는 것을 먹겠다는 인간의 욕망은 참으로 집요하고 대단한 거 같아. 이렇게 공을 들여 지고 찧고 반죽하고 난리를 치면 아마 이걸 섭취해서 얻는 열량보다 이걸 만드느라 쓰는 열량이 더 나갈 지도. 그래도 이렇게 맛있게 먹고 살겠다고 온갖 품을 팔잖아.


  누들로드에서 쌀국수 옛날식으로 만드는 걸 봤는데 거의 일주일 막노동. 말을 빻아서, 쪄서, 숙성시켰다가, 다시 절구로 찧었다가, 반죽했다가, 그걸 틀에 넣어 끓는 물에 눌러빼서 삶았다가, 건져서 살짝 말렸다가, 다시 불려 먹더라. 맛난 국수 한 번 먹겠다고 그 난리를......;;;;;

  렌님도 위장이 안 좋다고 하시고 나도 섭생 주의 중이고, 누리님도 다요트 중이라 하니 이 뇨끼는 아마도 8, 9월이나 되어야 소비될 지도.  -_-
Posted by 카시아파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07.01 03:58
1. 렌님 핑계로 같이 한의원 다니며 컨디션 조절 중

2. 트위터 구경을 시작했는데 요지경은 요지경 속이더라. 아직은 얼떨떨.

3. 자료 복사 드디어 완료. 근데 복사한 자료를 정리하고 워드로 저장시키는 게 또 남은 일이다.

4. 자료 정리 마무리에 삼일 정도 더 걸릴 것 같은데, 끝나는대로 운동+식사조절 재시작 예정.

5. 자료 정리하며 빽 음악처럼 틀어놨던 일드 진난서 시리즈. 그거 보다보니 수사반장에 대한 그리움이 울컥 올라오는데, 무르팍 차인태편을 보노라니 다시 떠오른다. 추억이란.........

Posted by 카시아파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개노가다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십년 넘도록 숙원사업이었던 PAL방식 비됴를 드뎌 DVD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한달쯤 전에 PAL 비됴테크가 사망하셨고, 수소문끝에 PAL 방식 출력이 되면서 DVD콤보 녹화가 되는 중고품을 구했습니다. 업체에 맡기면 비됴 하나당 2만원~5만원까지도 하기 때문에 돈 번다 생각하고 용감하게 덤볐는데, 양이 많다보니 만만치가 않네요.

  게다가 지금처럼 기록매체의 가격이 싸지 않던 시절, 비됴에 어떻게 해서라도 일분이라도 더 많이 우겨 넣을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녹화했던 것이 지금은 되려 치명타가 되고 있어요. DVD 레코더가 가동되는데 약간의 텀이 뜨는데 그 텀이 좀 랜덤입니다. 어떤 때는 일초도 안 되고 어떤 때는 4초 정도 랙이 걸리기도 해요. 그 상황을 감안하고 깨끗하게 편집해서 DVD로 옮기기엔 영상과 영상 사이가 빽빽하거든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앞뒤로 겹치는 다른 영상도 허용한다는 생각으로 여유를 가지고 하고 있긴 한데, 일단 물량이 너무 많다보니 넋이 나갈 지경입니다. 나중에 VCD나 DVD의 정발판이 나온 걸 구해둔 것도 절반 정도는 있어서 그런 것들은 과감하게 쓰레기통으로 보내고 있지만, 그렇게 최소한으로 줄이고 줄인 게 3시간짜리 비됴테입으로 100여 장. 하이퀄리티로 굽는다면 공DVD만 300장이 필요할 판입니다. 주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적당히 EP 버전의 화질로 굽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요......;;;;;;

  중간에 TV와 음성을 연결하는 선이 나가는 바람에 음성이 안 들어가고 녹화가 되기도 하고, 그 사실을 나중에 발견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경악하기도 하고, 암튼 죽을 맛이네요. 

  두 주 동안 이 악물고 진행한 것이 100시간 정도의 분량. 아직도 200시간 분량이 남아 있습니다. onz

  하도 신경을 많이 썼더니 몸에서 비타민 빠져나가는 소리가 막 들리는 듯 합니다. 이런 단순작업할 때는 니코틴에 푹 절어서 유체이탈인 상태로 해야 견디기 쉬운데, 너무나 맑고 깨끗한 맨정신에 하자니 이게 뭔 짓인가 하는 신경질이 더 곤두서기도 합니다. 이 작업 끝낸 다음에 담배 끊을 걸 그랬나 후회하기도 하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작업을 하면서 담배재 날렸다가는 뻑낼 확률이 더 높아서 스트레스 지수가 훨씬 많았을 거 같기도 해요. 

  위문 오실 분들은 비타민 공급이 원활할만한 것들을 부탁드려요~. 요구르트가 아주 맛있게 익기도 했고........이 난리굿판의 와중에도 메밀국수를 위한 가츠오부시 장국은 아주 진하게 잘 우러났답니다. 움하하하하~


  
Posted by 카시아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2.11.06 20:24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